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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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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vnfdlvthfl)2018-03-24 01:58:04
바뀐 세상에겨우내 두꺼운 털옷하나씩 벗어 던지면서하얀 속살 뽐내며올해는 무탈하겠지 기도했지
하루하루 콧등까지웃고 살았던 어제춘분에 웬일인가때 마침 잔혹한 눈 비바람
곱게 자란 나를 너를 흔들어 꽃샘추위에입었던 옷을 하나씩벗기며 영영 이별하겠다고 약속 아닌 약속을 남기고
웃고 있는 해님에 쫓겨이틀 동안 고맙다는인사도 없이 그렇게천 리 낭떠러지 굽어 보며긴 여정이 시작되네....
2018.3.... 아파트화단에 목련꽃이 눈 비버람에 흔들리며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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