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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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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vnfdlvthfl)2018-03-04 14:18:33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친구를 만나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서럽고 안타까웠던 이야기,조근조근 다 해버리고힘든 내 마음을 지탱하느라 애쓰는 내몸을 위해운동도 하고 찜질방도 가고어렸을 때 좋아했던 떡볶이, 오뎅 다 사먹어요.
평소에 잘 가지 않던 극장에도 가서제일 웃긴 영화를 골라미친 듯이 가장 큰 소리로 웃어도 보고아름다운 음악,내 마음을 이해해줄 것 같은 노래재생하고 재생해서 듣고 또 들어봐요.?그래도 안 되면병가 내고 며칠 훌쩍 여행을 떠나요.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 가도 좋고땅끝마을의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가도 좋고평소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봤던 곳,그런 곳으로 혼자 떠나요.
그런 시간들을 보낸 후마지막으로 우리 기도해요.종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이렇게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요.
그리고용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요.그래야 내가 사니까.그래야 또 내가 살아갈 수 있으니까제발 용서하게 해달라고 아이처럼 조르세요.
힘들어하는 당신이곧 나이기에오늘도 그대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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