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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꿈꾸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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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vnfdlvthfl)2017-11-02 11:22:32
천 번을 접은 가슴 물소리 깊어도바람소리 깃드는 밤이면홀로 선 마음이 서글퍼라
청춘의 가을은 붉기만 하더니중년의 가을은 낙엽 지는 소리옛가을 이젯가을 다를 바 없고사람 늙어감에 고금이 같거늘나는 왜, 길도 없이빈 들녘 바람처럼 서 있는가
모든 것이 그러하듯영원한 내 소유가 어디 있을까저 나무를 보라가만가만 유전을 전해주는저 낙엽을 보라
그러나어느 한순간도어느 한사람도살아감에 무의미한 것은 없으리다만 더 낮아져야 함을 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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