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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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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vnfdlvthfl)2017-10-21 21:52:52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발효 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무시해 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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