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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오시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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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rktlskan00)2017-09-23 22:15:32
귀에 낯설지 않은 소리 있어뒤돌아 보니가을바람이 평상에 앉아좀 쉬어가면서 살라 합니다. 솔솔 풍기는 정겨운 내음 있어고개를 드니이슬과 정분 나눈 국화가달콤한 사랑을 가득 피웠습니다. 모두다 정스러운데 내 눈에 눈물이 고임은파란 하늘이 너무 고와서눈이 시려 그런가 봅니다. 이 눈물이 강이 된다면 님이 계신 곳까지 흘러가 강바닥의 돌들이 소리내어 나의 기다림을 말해 주련만 이젠 아침이슬도 힘에 부친길모퉁이 늙은 코스모스만그래도 내 마음을 아는양아직도 안 오신 님을 기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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