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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빗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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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정보 없음(@vnfdlvthfl)2017-09-05 00:56:52
비가 내리면 잊고 살리다 애끓여 온 날들이 스물스물빗장 틈새를 비집고 나옵니다. 보고싶다 고백하지 않으면 폭탄처럼 터질 것 같고말하려 하니 아문 상처가 욱신거려천둥번개만 쳐대는 가슴에 걸어 둔 빗장입니다. 비 내리는 탓을 핑게로 바지자락에 튕기는망설임까지 단단히 묶고는그대에게로 달려가는 것은 마음 일 뿐 목마른 그리움이란떠난 사랑에게상처만 덧 낼 일이기에 빗장만 열었다 닫았다오도 가도 못하는그런 그리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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