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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의금 1만 3천원과 사과 한 봉지....

    40
    나루(@nettle)
    2016-11-08 12:24:09









자신의 결혼식장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1만 삼천원과
편지 한 통을 건네주었다..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사는
리어카 사과 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않으면 아기가
오늘 밤 분유를 굶어야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1만 삼천원이다..
친구야..!!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개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 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 내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야..!!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우거적 우거적 먹어댔다..
왜 자꾸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버렸다..
사람들이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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