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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그런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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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nettle)2016-11-08 12:18:26

친구야..
나는 대단하지도 않고
사소하지도 않단다..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고,
실수가 많아..
하루에도 여러번
후회하고 절망하고
질투하고 욕망하지..
스무 살 때의
내가 한없이 불완전한
인간이었다면,
아마 나는
파파할아버지가
되어도 완벽한 인간은
될 수 없을거야..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게
가끔은 몹시 불안하고,
그래도 아주 가끔은
행복하단다..
내 편지를 받은 친구가,'바보야,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라고 가만히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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